안녕하세요 그레이입니다
로트링 600이 색깔놀이를 시작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나름 샤프매니아인 저의 지름신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엄청난 색깔 고민을 하게 되는데...
✓ 1차 색상 고민
일단 블랙과 실버는 본래 기본색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배제했습니다
남자라 그런지 로즈골드도 크게 관심이 안 생겼습니다
레드는 로고가 묻히는 것 같아서 일단 제외했습니다
민트가 화사하고 상큼한데 조금 빨리 질릴 것 같았고 생각보다 정말 튀었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이 있었던 색상은 화이트였는데 너무 밝아서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골드는 M.I.T 5000같은 감성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구매할 정도로 끌리진 않았어요
다크올리브 같은 그린도 생각보다 엄청 고급스럽고 이뻤습니다 하지만 이번 구매의 컨셉은 약간은 튀는 색상이라 패스하였습니다.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린도 강추드립니다
블루, 다크블루에서 결국 최종 고민을 하게 되었네요
✓ 2차 색상 고민 (블루 VS 다크블루)
다크블루가 블루보다 더 밝습니다. 이건 먼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오류가 생긴 걸까요?
거의 비슷해보이는 색상 2가지가 나란히 붙어 있는 것도 좀 혼란스럽네요
블루 - 진한 블루
다크블루 - 연한 블루
처음에는 블루가 더 진하고 남성적이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더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건 다크블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최종선택은 실제로는 연한 다크블루
은은한 네이비에 유광의 느낌이 거의 느껴지지 않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블루입니다
고민을 오래했는데 정말 맘에 듭니다
✓ 필기감 & 디자인
그립부분은 약간 마찰력이 강한 편이긴 합니다만 필기감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전형적인 제도 샤프의 디자인에 비율도 너무 안정적이고 이뻐서 편하게 필기가 가능합니다 로트링 500 0.3mm과 파일롯트 s20이 주력이었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은 필기감을 자랑합니다
✓ 단점
로트링 600의 고질적인 단점입니다 촉으로 낙하해서 떨어지면 거의 사망이고 수습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로트링 800이었습니다
로트링 600은 모셔서 사용해야 하는 샤프입니다 샤프로 풍차돌리기 이런 것 자제해주시고 조심해서 써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결론
로트링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인 600시리즈의 색깔 놀이는 환영할만한 소식입니다 전설의 명기 tikky1도 다양한 색깔로 재발매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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